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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고양이집사

고양이 키우기 전 고려사항

안녕하세요 포포입니다. 

오늘은 요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고양이 가족으로 들이기 전에 고려해보실 만한 점들 나눠보려 해요! 제 소개를 잠시 하자면 전 캐나다에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어요. 고양이들은 곧 9살이 되고 현재 주인들이 해외생활 중이라 저희가 그동안 돌보고 있습니다. 그럼 고양이 입양하기 전 체크리스트 한번 시작해볼까요?

 

 

 


고양이들 털 많이 날리는 동물이란 건 모두 아시죠? 저도 아이들이 집에 오기 전 대강 알고는 있었지만 상상 초월할 수준이더라고요. 이전엔 일주일에 1번 청소기를 돌렸었다면 아이들이 오고서는 매일 청소기를 돌리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만큼 많은 털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래서 현재는 로봇청소기를 매일 돌리고 한 번씩 청소기로 따로 청소를 합니다. 털뿐만 아니라 화장실 모래도 여기저기 흩어져있어 매일 청소를 안 하면 집이 금방 거지꼴이 됩니다. 털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냐면요 밥에 들어가는 경우는 하루에 한 번은 꼭 일어나고 눈, 코, 귀, 입 등 생각도 못한 곳에서 털이 나와요. 옷엔 항상 털이 붙어있고 이불은 말도 못 할 정도입니다. 또 털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고양이 입양 한번 고민해보시고 데려오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알레르기가 없으셔도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있다면 미리 테스트를 해보시길 바라요!

 

 

병원비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연약하고 병에 취약한 동물 같아요. 저희 집 아이들 중 하나는 지방간이 있어서 밥을 잘 먹는지 체크해야 해요. 다행히 현재는 많이 괜찮은데 전엔 병원에 입원하고 여러 검사들도 진행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주인들이 비용이 꽤 들었다 하더라고요. 아이들 데려오시기 전에 병원비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있으신지 여유자금 확보하시고 데려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외로움

고양이들이 강아지들에 비해 도도한지라 혼자 집에 있어도 괜찮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고양이들도 혼자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저흰 고양이들을 돌보기 시작한 이후 하루 이상 집을 비워야 하는 일정을 만들지 않고 있어요. 집 외출 전엔 아이들 장난감, 밥, 물, 화장실 등 체크를 해주고 나가셔야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안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은 이사 가실 때 집주인 분께 추가로 얘기하셔야 하는 게 있죠? 저도 이번 9월에 이사를 가는데 집주인분께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서류를 보내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혹 아이들이 집을 망치거나 이웃분들께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저희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들이 가구를 망가트린다던지 벽지를 망치는 건 많이 들어보셨죠? 그 외에 전선을 끊어먹을 수도 있고요 한 번씩 토를 하거나 똥 스키를 타는 것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들은 야행성 동물이라 밤에 굉장히 활동적이에요. 저희 아이들 중 한 마리는 밤에 우다다를 자주 하고 울기도 해요. 그 외에 제 배 위를 밟고 다녀서 잠을 설치기도 하고요 자다 토하는 소리 들으면 바로 나가서 치워주기도 해야 해요. 아침 일찍 일을 하러 나가셔야 하는 분들은 밤에 잠을 못 주무시는 것도 괜찮을지 생각해보고 입양해주셨으면 합니다.

 

고양이들 정말 귀엽고 이쁘죠? 저도 고양이들과 생활하고 많이 행복해진 걸 보면 왜 많은 분들이 고양이 입양을 생각하시는지 알 거 같아요. 하지만 생명인 만큼 데려오시기 전에 현실적인 부분들 생각해보시고 결정해주셨으면 해서 포스트 만들어봤습니다.  재밌으셨다면 구독 버튼과 공감 버튼 눌러주시고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