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핫하다는 것들은 다 따라 해 보는 포포입니다.
두 주인님들을 모시고 산지가 이제 2년이 되어가네요.
감사하게도 너무 착하고 이쁜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주어 이런 힘든 시기에도 견딜 만 한가 봅니다.
주변에도 고양이 입양을 받는 지인들이 많아지는데 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분들이 많은가 봐요.
도도하면서 또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궁금한 건 저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오늘 소개하는 어플은 MEOW TALK라고 하는 고양이 번역기 어플입니다.
고양이들이 우는 소리나 내는 옹알거림을 인식해서 번역을 해주는 앱입니다.
생각보다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 주인님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리뷰를 봐도 대부분 정확성에 놀라워하시더라고요.
여러 고양이들의 데이터들을 베이스로 완성된 모델인 듯합니다.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시면 가장 리뷰가 많고 주황색의 프로필 사진인 미야오 톡 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폰 유저라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였고 안드로이드도 이용 가능합니다.
갤럭시를 쓰는 남편도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즐겁게 사용 중입니다.
어플은 무료이고 사용 중 가끔 광고가 뜨긴 하지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엑스 누르고 없앨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10번 중 한번 정도 뜰 정도로 많지 않은 광고량에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첫 번째 화면에서는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름이 나타납니다.
저희 고양이들의 초상권을 위해 가렸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일시적으로 한번 사용하실 때는 짧게 누르시면 되고 고양이가 말이 많은 편이면 길게 누르시면
광고나 멈춤 없이 계속 기록이 됩니다.
저는 두 고양이와 살기 때문에 2마리 모두 등록해두었는데
그 외에도 동네 고양이도 번역하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프로필을 만들어주시면 좋은 점은 히스토리에 일정기간 저장이 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전 저희 집 고양이들 2마리를 사진과 이름을 등록해두었습니다.
동네 길고양이들이 많지 않은 편이라 따로 추가해두진 않았는데
친구 집에 방문할 때 고양이들을 추가로 저장할 계획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검정고양이가 저와 시간을 많이 보내서 주로 검정 고양님을 기본 세팅으로 두고 있고
남편의 경우 회색 고양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 회색 고양님을 기본 세팅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챙기시는 길고양이가 많으시면 일일이 프로필 만들어두시면 구별하기도 쉽고 음성도 일정기간 저장이 됩니다.
이렇게 프로필이 저장된 고양이의 경우 히스토리에 기록이 남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미야오 톡 앱의 경우 영어로 다운로드하였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되어 나오지만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경우 한글로 번역이 나옵니다.
다만 영어가 좀 더 정확성이 높다는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사진 옆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몇 번이고 고양이가 한 말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녹음된 음성을 다운로드하는 기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기능이 업데이트된다면 굉장히 획기적 이리라 생각을 합니다.
유저별 고양이 별 나오는 번역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저희 집 고양이들은 평소에도 느긋하고 순한 고양이들이라 그런지 번역도 느긋하게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대화가 쉬고 싶다는 말 또는 사랑한다는 표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고양이 같은 경우
"너 따윈 두렵지 않아"
"난 스토킹 중이야"
"나 열 받았어"
"여기 있는 거 다 싫어"
등등 상상초월의 표현들을 하는 걸 보면 고양이 별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잠깐 저희 고양이 자랑을 하고 가도 될까요?
바로 위의 이미지 상황이 너무 재밌었는데
오후 1:35에 기록된 "사랑이 필요해요"라는 말을 했을 때
제가 고양이 근처에서 만져주진 않고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오후 1시 35분에 제가 고양이를 들어서 안아주니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가 떴습니다. 하하하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원래도 애교쟁이에 순딩이 고양이인데 말도 참 이쁘게 하는 저희 고양이
잠시 자랑하고 갑니다. ㅎㅎㅎ
위의 이미지의 경우 사냥놀이를 하는 고양이를 기록한 것입니다.
상황에 맞게 자신이 사냥한다는 말을 하는 고양이가 참 귀엽네요.
저를 찾으면서 같이 사냥하자는 모습이 아이 고양이 같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하는 걸 보니 사냥에 실패한 날인 듯합니다.
위의 사진 같은 경우 UNKNOWN이라고 알 수 없음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고양이가 한 말을 미야오 톡 어플에서 말도 안 되는 번역을 했을 시에
사용자가 설정해둘 수 있는 옵션입니다.
이 어플의 특성이 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내다보니 정확하지 않은 번역은 없는 셈 치는 게 정확도를 높이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처음 몇 차례 알 수 없음으로 설정했더니 그 후로는 번역이 매끄럽게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궁금했던 고양이들의 언어를 이렇게나마 알게 되어 즐거움이 큰 어플이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하시는 분들도 제가 그랬듯 재밌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ANADA🇨🇦 > 고양이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양이 키우기 전 고려사항 (0) | 2021.05.2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