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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연애 결혼

해외롱디를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포포입니다.

오늘은 제가 연애하던 시절 롱디 했던 경험을 말씀드려볼게요. 저랑 남편은 6년간의 연애기간 중 절반 가까이는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가장 먼 거리였을 땐 지구 반 바퀴를 돌아가야 만날 수 있는 거리도 있었고 자주 만났을 땐 왕복 3시간 거리 연애도 했었어요. 저희가 이렇게 연애를 마치고 결혼을 하기까지 어떻게 견뎌냈는지 얘기해볼게요!

 


Commitment

처음 장거리가 시작했을 땐 전 토론토 남편은 비행기로 2시간 반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어요. 장거리가 될 거란 걸 알고 서로 대화를 많이 했고 어떻게 해야 이 시간을 잘 보낼지 고민했어요. 당시 남자 친구이었던 남편은 잠시 (이때만 해도 4년 가까이 롱디 할지 모르고 ㅋㅋㅋ) 떨어져 지내는 거일뿐 나중에 웃으며 회상할 거라 안심시켜주었고 그 말대로 지금은 함께 격리생활 중이에요. 

 

노력하기

거리가 먼 만큼 전 그 거리를 연락으로 채우려고 했어요. 지구 반바퀴 거리에 있을 땐 전 일하던 시기고 남편은 대학원 시절이라 바빴지만 최대한 자주 연락하려 했어요. 전 회사 출근 전 30분, 1시간 일찍 일어나서 통화하고 퇴근하고 통화하는 식으로 남편에게 본인이 우선시 된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려 했어요. 또 다른 친구들 만나는 자리 나 연락이 안 될 시간은 서로 알려줘서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자주 만나기

거리가 거리인 만큼 장거리 연애하시는 분들은 데이트를 많이 하시진 못할거란 거 알아요. 저희도 제일 오랫동안 못 만났을 때는 9개월간 얼굴 못 보고 지내기도 했었어서 얼마나 힘든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다행히 제 전 직장이 해외를 나가는 일이라 미국으로 일을 가면 남편이 캐나다에서 날아와 하루 이틀 시간 보내고 헤어지고 하면서 데이트를 했어요. 이거랑 관련해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다른 영상에서 또 얘기해볼게요. 전 남편과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려 노력했고 그래서 버는 족족 많이 쓰기도 했는데 열심히 일할 원동력이 되기도 했던 거 같아요.

 


오늘은 해외장거리를 성공한 제 경험담을 나눠봤어요. 제가 오늘 공유한 것들 말고도 롱디 연애에 필요한 마음가짐들이 있을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노하우들이 있으신가요? 다른 포스트에서는 제가 롱디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 말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