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참기 힘든 음식들 가운데 제가 꼽은 1위는 바로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녹은 상태로 먹으면 엄청나게 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살이 찌기 쉬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라라스윗이나 스키니 피그처럼 다이어터를 위한 저칼로리, 무설탕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시중의 다른 아이스크림들과 다르게 셔벗에 가까운 맛을 가진 다이어터 아이스크림은 아무래도 충족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 아이스크림을 찾았습니다.
사게 된 이유
제 이전 포스팅을 보면 Simply For Life라는 식단관리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직접 제 돈을 주고 가입했습니다) 체중조절을 위해 찾은 서비스로 식단관리를 해주는 선생님과 매주 15분가량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운 좋게 제가 가입한 시기에 6개월 가입한 사람들에 한해 150불어치의 해당 매장의 물건을 살 수 있는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지불한 가격이 워낙 크니 이 정도 받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매장의 다양한 제품들을 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에 눈길이 갔습니다.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무료로 받은 150불의 바우처가 있으니 한번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가격
가격은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배가 높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8.99달러로 꽤 비싼 아이스크림에 속합니다. 캐나다에서 하겐다즈나 벤앤제리가 500ml에 5불 정도면 구매 가능한 수준이니 매우 높은 가격대입니다. 다이어터분들이 정말 못 참겠을 때 한입 드실 용도로는 괜찮으나 쟁여놓고 먹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큽니다. 현재 블로거로 일하고 있지만 수익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 바우처를 다 사용하고 난 후에는 구매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맛
그래서 맛은 어떤가 궁금하시겠지요. 다른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같은 경우 얼음 맛이 많이 납니다.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크림 함량을 줄인 듯합니다. 그래서 서걱서걱하는 질감과 설탕의 단 맛이 없어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벨리 아이스크림은 여타 브랜드와 다른 맛을 자랑합니다. 제가 구매한 벨지안 초콜릿 맛은 평소 먹던 하겐다즈 초콜릿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뚜껑을 열었을 땐 얼음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떠보면 굉장히 부드럽게 떠집니다. 진한 초콜릿 맛이 입을 즐겁게 합니다. 맛으로는 다른 다이어트 아이스크림들의 완패입니다. 텁텁한 맛이 전혀 없고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설탕 대신 대체 설탕을 사용해서인지 입 안이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맛으로는 10/10입니다.
성분
맛이 좋으려면 어떤 성분이 들어있길래 이 맛을 내는 걸까요.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건 온타리오 크림/밀크입니다. 역시 크림과 밀크를 사용하니 부드러운 질감을 나타냅니다. 다음으로는 케인 슈가입니다. 케인 슈가는 평범한 백설탕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이 없어 칼슘,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은 설탕입니다. 그렇기에 백설탕보다는 건강한 선택입니다. 맛은 일반 설탕과 같지만 가격대는 높습니다. 이외에도 엑스트라 브룰레 코코아, 벨지안 다크 초콜릿, 바닐라 엑스트랙, 바다 소금, 오가닉 non-gmo 슈가, 로커스트 빈 검이 들어있습니다. 칼로리는 125ml에 240으로 낮지 않은 수치이지만 몸에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이유
설명에 따르면 럭셔리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소량 제작하며 모든 재료들을 장인의 손길로 만든다고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성분들은 일반 아이스크림에 들어가지 않는 재료들로 이 가격이 선정된 이유가 설명됩니다. 일반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다이어트에 적합한 제품으로 여타의 다이어트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맛있는 제품입니다.
구매 장소
제가 구매한 장소는 Simply For Life 매장입니다. 전국에 있는 매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온타리오에 있는 벨리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위치가 동떨어진 곳이라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이왕이면 슈퍼스토어나 소비스 같이 대형매장에서 취급해주길 바랍니다.
장단점
장점으로는 맛이 좋습니다. 하겐다즈 초콜릿과 99.9프로 흡사한 맛이 납니다. 평범한 입맛을 가진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입맛이 예민한 분들은 차이점을 찾으실 수 있겠지만 일반 대중의 경우 만족하며 드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인 만큼 몸에 좋다고 믿어집니다. 실제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요.
단점으로는 가격입니다. 500ml에 8.99캐달라는 아무래도 너무 높습니다. 몸 건강을 중요시 여기지만 아이스크림은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이나 찾으실 아이스크림입니다.
구매 여부
앞으로 구매를 할지는 반반입니다. 남은 바우처는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으로 다 사용하긴 할거 같은데 바우처 없이 제 돈을 사용하기엔 부담이 됩니다. 차라리 하겐다즈를 적은 양을 먹어 양 조절을 하던지 코코아 파우더를 이용해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찬 뉴스임과 동시에 높은 가격대로 입문하기엔 부담스러운 벨리스 아이스크림을 만나보았습니다.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 하지만 장기적으로 구입하기엔 부담스럽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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